#1.
중국은 진시황 때 만리장성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툭하면 괴롭히는 북방 이민족의 침략을 막기 위해서였지요.
그러나 그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진나라가 무너지고 한고조에 의해 한나라가 세워진 후에도 흉노족의 기새는 등등했으니까요.
중국이 만리장성을 축조한 이후도 흉노, 선비, 몽골, 거란, 티벳, 위구르, 둘궐... 이후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까지 숱한 이민족의 지배를 받아왔습니다.
쓸모 없다 여겨진 만리장성은 결국 방치하다시피 내버려 두었다가 명나라 때 조금 손을 보았을 뿐.
방어를 하기에 급급하다가 어떻게 당하는지를 중국 역사는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2.
1차 대전이 끝나자 프랑스는 다시는 독일에 침공을 당하지 않으리라 마음 먹습니다.
그때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이 전투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 보병의 수장이었던 마지노 장군이 독일과의 국경에 마지노선이라는 참호를 길게 파는 것이었습니다.
그 규모가 얼마나 놀랍냐하면 지금 시세로 거의 수십조원이 투입될 정도였다 합니다.
그러나 2차 대전이 발발하자 마지노선은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독일 군은 프랑스 옆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아르덴 고원으로 우회해 들어가 프랑스를 점령하였습니다.
1차 대전이 끝나자 패전국 독일은 오히려 히틀러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공격 전략을 짰기 때문입니다.
패전국임에도 기죽지 않고 오히려 병력을 증강하고 선제공격을 감행한 것이지요.
반면 프랑스는 그저 방어전략만 짠 채 병력과 자금을 총 투자해 마지노선만 열심히 지었던 것이지요.
그 결과는 프랑스는 독일군에 또 뒷통수를 맞고 말았습니다.
#3.
구약에 용맹한 전사 여호수아가 등장합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가장 선명하게 보이신 능력은 굳건한 여리고성을 점령하는 것이었습니다.
제 아무리 굳건한 성이라 해도, 그는 하늘의 명령대로 하여 그 성을 점령하고 말았습니다.
트로이 전쟁 때 트로이성은 당시 누구도 정복할 수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이스인은 목마 안에 병사들을 숨겨 들어가는 방식으로 그 트로이성을 함락 시켰습니다.
동서고금의 역사를 봐도 공격의 방책 없이 성만 쌓고 지켜봐야 소용 없습니다. 곧 무너집니다.
가까이는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도 그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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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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