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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는 남편의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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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바대 2019. 6. 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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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는 남편의 행태

 

 




카페지기입니다.

모처럼 시간을 내서 아내분들의 게시 글을 찬찬히 읽었습니다.

문득 대학 시절 읽었던 밀란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생각났습니다.

자유로운 바람둥이 토마스의 아무 생각 없는 멘트에 운명적 사랑을 느끼는 진지파 여종업원 테레사.

바람난 남편에게 휘둘리는 작금의 아내분들의 모습과 매우 흡사했습니다.

뭐 주저리주저리 소설 스토리는 패스 하기로 하고!



상담할 때 아내분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대체 이런 제 신랑의 심리가 뭘까요?"

수 많은 상담사들도 사실 그걸 분석하는데 시간을 할애합니다.

그냥 분석하는 것도 모자라 수 십만원을 적지 않은 돈을 받고 

케이웨이스니 MMPI니 로샤니 하는 종합심리검사를 들이댑니다.

그리곤, 아내와 남편의 작금의 심리상태를 어린시절의 트라우마와 결부시켜 나열한 채, 이렇게 결론 내리지요.

"남편에겐 바람을 피울만한 과거의 여러 이유가 있었군요."둘 다 서로 노력하세요."

쩝. 뭐 어쩌라는건지? 도대태 누가 분석해 달랬냐고요.

(이 역시 양손바닥을 위로 펼쳐 흔들며 배영만 버전으로 해줘야.) 


저는 상담 시 남편의 심리상태 따윈 조언 드리지 않습니다.

"바람은 복잡한 어린시절의 무의식적 트라우마와 결혼생활의 복잡다난한 삶의 궤적속에 

켜켜이 쌓인 불순한 신경전달물질이 과도 분비되면서 쾌락과 성충동을 자극하는 

해마체를 건드리고 뉴런이 작동하면서 도파민등의 호르몬이 과도 분비된 상태로, 

아내께서는 노력하셔야 합니다."라고 조언하지 않습니다.


남편이 바람은 저렇게 복잡한 심리적 생리적 기저로 발생된 것도 아니요, 

그걸 인정한다 하면 오히려 답이 안 나오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석박사 학위를 마친 수 많은 상담사들에게서 아직도 바람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이 나오지 않는 듯 합니다.



표현이 그렇긴 한데, 사실 남편의 바람은 먹을 걸 구별 못하는 

유전인자를 갖고 태어난 개가 하필 이 상황에 쥐약을 잘못 먹고 발광하는 것과 비슷한 거랍니다.

멀쩡하던 개가 먹을건 줄 알고 쥐약을 먹은 후 눈 뒤집어까고 땅에 뒹구는 상황이란 것인데요.

멀쩡하던 남편이 상간녀라는 쥐약을 잘못 먹고, 온갖 발광을 하는 것이 그 형국이란 것입니다.


물론 바람에 취약한 유전인자나 환경을 갖고 있었던터일 것이고, 그게 어떤 계기로 발현된 걸로 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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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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