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대한 지금까지의 화두는 어떻게 남편을 잡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부모세대는 남편에게 잘 해보라 했습니다.
상담사들은 남편을 믿어주고 격려해주라 했습니다.
어떤 이는 남편 싹수가 없으니 그냥 이혼하라 했고, 또 다른 이는 아내에게 다른 곳에 열중하라고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오로지 '남편' 관점에서 나온 처방이었지요.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남편에게 잘해주면 그걸 이용해 더 몰래 상간녀를 만났을 겁니다.
믿어 주고 격려 해주면 집에도 적당히 잘하면서도 바람은 그칠줄 몰랐을 겁니다.
덜컥 이혼부터 하면 이후 아내의 후유증이 말도 못하게 되고, 다른 곳에 열중하려 애써도 무용지물이었겠습니다.
결국 남편을 어찌 해보려는 처방전은 효과는 커녕 아내의 고통만 가중시켜왔던 것이지요.
왜 그런 처방이 효과가 없었을까요?
바람은 사실 가정 내의 문제가 아닌 남편 본인의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아내의 문제가 아닌 남편이 외부에 쾌락 대상에 미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 입니다.
또한 바람과 함께 남편의 전두엽은 급속도로 망가지고 그는 이윽고 자기조절 능력을 상실한 상태였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외적 대상에 의해 자기조절능력이 상실된 남편을 붙잡고 뭘 어찌 해보려 했으니 효과가 없었을 수밖에요.
결국 바람은 남편을 상대로 설득, 호소, 헌신을 거듭한 끝에
남편이 마음을 잡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람은 그런 원리로 잡혀지는 것이 아니라, 상간녀가 떨어져나간 후
남편이 발광과 방황을 거듭하다가 어쩔수 없이 서서히 돌아오는 것이지요.
그런 후 세월의 흐름 속에 예전에 상간녀에 미쳤던 자신을 자책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문제의 핵심은 '남편'이 아니라 '상간녀'였다는 것입니다.
.
.
.
(생략)
* 본 게시물의 무단 복사 및 게재시 법률상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대처법은
남편 바람에 대처하는 법
남바대 카페를 방문해주세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