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도 그랬지만 사람의 인격은 어린시절에 완성된다고 보는 게 심리학계의 다수입니다.
더 나아가서 심리학은 천성과 후천의 논쟁 속에 천성에 무게를 많이 두고 있기도 합니다.
즉 사람의 마음은 타고나거나 어릴 때 형성된다고 보는게 타당 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지금 남편의 바람과 광분은 이미 어린시절부터 그 안에 내재되어 있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아내는 달리 생각하다가 뒷통수를 번번히 맞게 됩니다.
그걸 가장 잘 표현해주는 남편에 대한 아내의 속마음은 대개 이러합니다.
"그래도 나아지겠지."
여기엔 '내가 잘하면'이라는 단서가 생략되었지요.
남편과 연애하던 처녀시절 아내는 남편의 문제점을 문득 발견하지만 이렇게 스스로 마음 정리합니다.
"결혼하면 나아질거야. 내가 잘 할수 있어."
결혼해서 문제점을 더 많이 노출시키는 남편을 보고 아내는 여전합니다.
'아이를 낳으면 달라지겠지." "나이를 먹으면 나아지겠지."
아이를 낳고 나이를 먹어서 바람까지 피우는 남편을 보면서도 아내는 평강공주 같은 미련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그래도 내가 잘 하면 돌아올거야."
사기 당한 사람들의 절반은 시간이 흘러 사기임을 알게되어도 계속 돈을 꼴아박는다고 합니다.
사기라고 완전히 인정해버리면 스스로가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 아닐까요.
남편의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는 걸 아는 아내의 마음도 같은 심정이리라고 봅니다.
그걸 인정해 버리면 지난 날 노력했던 나의 역사를 온통 부정 해야 하니까요.
그건 고쳐지지 않은 남편에게 계속 쏟아 붓는 정성의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일테니까요.
그리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참고 살거나 이혼해야 하는 상황에 따른 고통을 겪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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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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