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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남편의 진짜 모습

공지& 메시지/주요메시지

by 남바대 2019. 4. 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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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남편의 진짜 모습

 

 




상담을 하다보면 아내분들로부터 자주 듣는 얘기가 있습니다.

"제 남편은 자존심이 센 사람예요." "제 남편은 좀 달라요. 장난 아닐걸요?"

초강수를 둬야 한다고 조언 드릴 때 주로 나오는 아내분들의 대답 입니다.

그럴 땐 저는 이렇게 다시 조언드리곤 합니다.

"그는 아내께만 그럴 겁니다. 아내분을 만만히 보고 있으니까요."



작년에 '부산행'이라는 영화는 보고 '공지&메시지' 코너에 글 하나 올린 것이 있습니다.

아내에게 독하게 구는 남편의 실체를 영화를 빗대어 서술했던 글입니다.

다시 퍼담아 봅니다.



제목: 부산행과 갑각류 그리고 남편



카페지기입니다.

영화 '부산행' 스토리는 스포 관계상 생략하고, 거기 캐릭터 중 악역으로 나오는 김의성을 주목했습니다.

유일하게 양복과 넥타이를 멘 중년이자, 전형적인 80-90년도 느끼한 상사 캐릭터인 김의성.

함께 어려운 상황에 빠졌어도 그는 늘 요리조리 빠져 나가고, 남에게 덤태기 씌우고 그랬지요.

또한 조금이라도 자기에게 해가 될까 싶으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상대를 공격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던 그가 결국 좀비에 물려 죽음 직전에 이르자, 이상한 행태를 보입니다.

주인공인 공유에게 어린애 같은 목소리로 "아저씨, 저 집에 가고 싶어요. 집에 데려다 주세요~"

이런 식으로 울먹이듯 얘기하는 겁니다. "우리집은 부산시 수영구..."이런 식으로 완전히 어린처럼요.

저는 그 캐릭터에 대한 감독과 원작자의 시각에 살짝 탐복 했습니다.

맞아요.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피해가 가면 버럭 거리며 거센 공격을 퍼붓는 저런 캐릭터.

속으로는 매우 여리고 유아기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거든요.

 

 

 


일전에 여러 글에서 저는 저런 인간을 '갑각류'라고 표현 했습니다.

게나 새우와 같은 갑각류는 속살이 너무 여립니다. 조금만 찌르면 그냥 쑥 들어가버리지요.

그 여린 속을 보호하기 위해 겉에 두터운 껍질을 덧씌운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조그만 공격에 금방 죽어버릴테니까요.

바람을 잡아나선 아내에게 오버스러운 협박 난폭으로 일관하는 남편을 저는 그런 갑각류라 평했었습니다.

내공도 없고 속도 여리고 수습할 담대함도 없으니, 작은 공격에 크게 반응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많은 아내분들은 저런 남편을 두고 '무서운 사람', 

'강한 사람'으로 표현합니다. 상담시 제게도 이렇게 얘기하곤 합니다.

"지기님, 그 사람은 좀 달라요. 자존심이 얼마나 쎈데요."

"지기님, 그 사람 독하고 강해요. 그렇게 하면 아마 펄쩍 뛸걸요?"

허나, 저의 판단은 다르답니다. 제 견해로는 그 사람 겁 많고 약하고 그래서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불필요한 과잉방어와 공격으로 자신의 약한 내면을 보호하려는 것이죠. 갑각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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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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