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의 싸움은 결국 남편과 상간녀를 상대로 한 전쟁 입니다.
그것도 도핑 테스트에 걸릴 정도의 엄청난 '불륜의 약물'을 먹은 초능력자 두 명과의 전쟁인 셈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 글에서 누차 얘기했듯,
아내에게도 법과 도덕과 신과 상식적인 지인들과 카페라는 막강한 편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약물'에 취한 적군과의 싸움에도 승산이 있다고 했던 것이지요.
그럼에도 적지 않은 아내께서 그들과의 전쟁에 힘겨움을 토로 합니다.
특히 그들과의 심리 싸움에서 밀린다는 하소연이 많곤 하지요.
아내는 든든한 여러 지원군과 힘을 합치면서도 고도의 정보전을 펼칠 필요가 있답니다.
그 법칙은 바로 '나의 생각은 읽히지 않은 채, 상대방의 생각을 읽은 것'이지요.
바람을 잡아나가는 전쟁의 고비고비마다 늘 이 법칙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남편은 증거를 토대로 추궁하는 아내에게 이렇게 떠봅니다.
"그래서? 더 얘기해 봐. 뭔데?"
얼마나 증거를 갖고 있는지 알려는 교묘한 간 보기식 수작 이지요.
이때 아내는 이렇게 얘기해야 합니다.
"글쎄... 당신이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상대방이 알고자 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나열하지 말고, 가늠하기 어렵게 응수하는 겁니다.
남편은 바람을 들킨 후 아내가 어찌할 지를 이렇게 쌍팔년도 천주교식 표어처럼 떠보곤 합니다.
"그 여자는 아무 죄 없다. 모든 것이 내 탓이오."
상간녀를 공격 할건지를 은근슬쩍 떠 보는 겁니다.
아내는 그냥 쿨하게 이렇게 응수하면 그만입니다.
"과연 그럴까? 뭐 일단 알았다고 치고."
대체 뭘 하겠다는 건지 안하겠다는 건지 헷갈리는 식의 멘트를 던지는 것이지요.
남편은 상간녀 소송을 건 아내에게 발광하며 이렇게 묻습니다.
"그래 나랑 안 살자고 이러는거지? 하려면 빨리 해. 나도 준비할테니까."
그 다음 수순이 이혼소송 거는 거 아니냐를 알기 위한 질문입니다.
아내는 이렇게 아주 짧게 답하면 될 것입니다.
"봐서."
상대방의 만연체에 초간결체로 응수해 허를 찌르는 겁니다.
남편은 상간녀 공격 후 잠깐 멈춘 아내에게 이렇게 떠봅니다.
"또 뒷조사 하냐? 그거 불법인거 모르냐?"
상간녀를 계속 만나려는데 뒷조사가 두려워 은근 떠보는 겁니다.
아내는 그냥 이렇게 받아치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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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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